[앵커]

조계종립 동국대학교가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국제학술 컨퍼런스와 증강현실을 활용한 명상 앱, 3D 도서관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채로운 시도가 돋보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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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명상의 세계화와 대중화, 산업화를 기치로 조계종립 동국대의 또 다른 상징이 되고 있는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행사의 출발점인 국제학술대회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바바라 교수와 앤드류 교수, 이병철 한림의대 교수 등이 참여해 명상과 뇌 과학에 담긴 주제발표를 진행합니다.

10일과 11일에는 하버드 의대와 보스턴대,
경북의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명상과  웰빙, 심리치료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술포스터 발표를 동반 개최하고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명상코칭과 상담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속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도스님/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운영위원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점에 동국대학교에서 명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기획했고 명상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첨단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도 눈길을 끄는데 동국대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아코명상 AR'로 팔정도와 정각원 등 학교 곳곳을 누비며 캐릭터 안내에 따라 다양한 명상체험이 가능합니다.

증강현실이 적용된 국내 최초의 명상 앱으로 다음 달 행사 시작과 함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추후 서울시와 전국 사찰 등 영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3D 홈페이지를 통해 ‘명상 도서관’을 구축, 관련 논문과 수행법 등 대규모 아카이브 작업을 거쳐 명상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도스님/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운영위원
(동국대의 상징인 아기코끼리를 줄여서 ‘아코’라고 했고 앱을 다운받고 팔정도 앞에 서게 되면 그와 관련된 명상이 뜨게 됩니다. 그래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책과 캠핑 등 일상 속 명상콘텐츠와 예술 공연도 펼쳐지는데 유명 작곡가 김형석 씨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직접 만든 명상음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정도스님/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운영위원
(오프닝 행사에서는 홀로그램이 등장하는 것도 준비 중이고 명상과 관련된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고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명상하는 래퍼 김하온 씨를 모셔서 공연을 엽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명상의 최신 트렌드와 디지털의 만남이 성사될 행사는 한국불교 위상 강화와 함께 포교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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