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검은 대륙에 최초로 세운 불교 종립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입니다.

가난과 기아로 고통 받는 탄자니아 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해 희망을 주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한 해외 구호사업 중 하나입니다.

부처님 동체대비 사상을 바탕으로 국경과 인종을 넘어 지난 2016년 건립한 이 대학은 원예와 축산 등 1차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졸업한 학생 대부분 농업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에 취업하면서 명문 대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덕문스님 /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교 운영위원장ㆍ화엄사 주지
(벌써 그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돼 가지고 이제는 그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많은 역할 공무원도 되고 또, 취업을 통해서 그 도시가, 그 마을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는 우리는 어떻게 보면 작은 씨앗이었지만 그 피는 꽃과 향기는 많은 사람들과 지역에 영향이 가더라고요.)

‘아름다운 동행’이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종단의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종회의원, 재가불자 등 총120여 명의 위원들이 후원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덕문스님 /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교 운영위원장ㆍ화엄사 주지
(단순하게 그냥 돈 얼마 필요하니까 얼마 보내줘. 이런 개념이라면 후원회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좀 더 이제는 적극적이자. 부처님 가르침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농업기술을 그 나라에 심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이게 실제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동국대와 MOU를 체결하고 유학생을 선발해 한국 선진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전문 농업종합대학으로 승격하기위한 시설 보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의 밤 행사와 cms도 마련해 학교 발전기금 모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계일화’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

덕문스님 /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교 운영위원장ㆍ화엄사 주지
(최소한 그 분들에게 부처님의 근본 자비사상 정도는 심어줄 수 있어야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일화이며 동업중생이며 또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이해하지 않겠는가 이게 바로 전도고 전법이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이듭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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