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요한소리 회주 활성스님의 법문을 단행본으로 엮은 시리즈 첫 번째 책이 발간됐습니다. 혼란과 불확실성 속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지혜의 열쇠는 뭘까요? 활성스님은 “지금, 여기서 마음챙김을 하는데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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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부처님 원음이 담긴 빠알리 경전을 우리말로 옮겨 널리 알리고 있는 사단법인 <고요한소리>가 마음챙김을 중심으로 팔정도를 바르게 걸을 수 있는 이정표를 담은 신간을 출판했습니다.

<불법의 대들보 마음챙김>.

이 책은 그동안 고요한소리에서 펴낸 활성스님의 법문집 ‘소리’ 문고에서 ‘지금․여기 챙기기’, ‘소리 빗질, 마음 빗질’, ‘참선과 중도’, ‘참선과 팔정도’ 네 편을 골랐습니다.

부처님 원음을 담은 경전 중에서 마음챙김 공부에 기본이 되는 <자비경>, <염신경>, <염수경>을 함께 엮어 진정한 마음챙김이 어디서 비롯될 수 있는지 독자들에게 화두를 던집니다.

변영섭/(사)고요한소리 공동대표(전화인터뷰)
(불법의 대들보가 팔정도이고 팔정도의 대들보가 마음챙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마음을 챙기는 것이 우리들 마음이 코끼리 같아서, 야생 코끼리 같아서 길들여야하는데 하루에 천 만 번이라도 끌어다가 지금 여기라는 말뚝에다가 메라고 하십니다.)

책 <불법의 대들보 마음챙김>은 <붓다의 고귀한 길 따라> 시리즈 단행본으로 엮어 낸 첫 번째 책입니다.

활성스님은 이 책을 통해 부처님 법은 중도이고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답은 팔정도에 있으며 수행의 시작은 마음챙김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팔정도의 정념으로 중도에 이를 수 있다면 고의 근원인 상은 자연히 없어진다고 설명합니다. 

활성스님/(사)고요한소리 회주(2019년 10월 ‘중도와 과학’ 주제 포럼 중)
(욕망 없는 생활은 안 할 수 없는데 될 수 있으면 줄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즉흥적인 기분, 일시적인 생각은 안 된다는 겁니다.)

활성스님을 중심으로 부처님 원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요한소리는 80여 종의 불서를 번역 간행하고 120만부 이상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번역에서부터 교정, 교열, 편집까지 하고 있는 고요한소리 봉사자들은 이번 책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한 권 이상의 시리즈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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