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과와 신소재화학전공 등 동국대 경주 캠퍼스 학과 폐지 추진에 학교와 학생 측 의견이 대립하자 종립학교 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조계종종립학교관리위원장 혜일스님이  동국대 경주 캠퍼스 학과폐지 관련 경과와 학교 및 학생 측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늘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학교 관계자는 한국음악과와 신소재화학, 의생명공학, 빅데이터·응용통계학 전공은 신입생경쟁률과 중도탈락률, 취업률 등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학교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폐과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특별전과와 학습권 보장 조치를 진행하고 모집중지 등 폐과 추진 과정에서 법인을 비롯해 학교 구성원과 140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며 과정의 원만함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학생 측은 한국음악과를 비롯해 폐지 학과에 지원한 신입생에 조차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고 여러 차례 요청한 총장과의 대화도 진행되지 않았다 횟수를 채우기 위한 회의로 폐과를 반대하는 학생 측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종관위는 양측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법인에 바른 판단을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