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조계종 제7대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지난 5년 발자취가 영상으로 흘러나옵니다.

신행혁신운동부터 종단 최초의 불교성전 편찬과 우리말 의례 작업, 뉴미디어 포교까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신행과 포교에 대한 노력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포교원장 소임을 회향하는 지홍스님 퇴임식.

지홍스님은 지금까지 포교 현장에서 함께 해 준 사부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제7대 포교원장  
(그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오늘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회향의 자리를 하게 돼 행복합니다.)

지홍스님은 소임을 내려놓으면서도 한국불교와 종단 발전은 물론, 전법과 포교 활성화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제7대 포교원장 
(차기 포교원은 제7대 포교원의 문제의식을 더욱 확장하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전법 활동을 펼쳐 줄 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의 전법을 위해서는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지역단위 개별사찰들과 포교역량을 조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포교는 종단과 한국불교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며, “재임 기간 종단 포교가 새로운 발전을 거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공적이 포교원을 넘어 종단의 건실한 밑거름이 돼 포교의 미래를 여는 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을 확신며 아쉬움은 크지만 스님의 아름다운 회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원행스님은 종정 진제 법원 대종사를 대신해 지홍스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신행혁신과 포교에 헌신했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포교원 종무원들은 5년 동안 지홍스님과 함께 했던 추억을 손 편지로 전하고, 늘 온화한 미소의 스님을 기억하며 감사패도 선물했습니다.

정문스님 /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오직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불교를 만들기 위해 종단 최초로 불교성전 편찬 작업을 진두지휘해 발간했고...)  
진우스님 / 조계종 교육원장
(자비로운 마음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신행혁신운동을 주창해 사부대중이 편안하게 신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면서 아마 신행혁신과 종단의 새로운 변화를 일궈내는 데도 큰 주춧돌 역할이 놓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지홍스님은 출가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사부대중 공동체 속에서 생활불교와 대중불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