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가 미얀마 군부에게 폭력 진압을 그쳐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지금 미얀마에서는 총성과 울부짖음으로 가득하다"며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폭력 진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나라에서 이런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한 사상자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군부는 이제라도 업과 인과의 지중함을 알아야 한다"며 "전 세계가 민주주의 향해 나아가고 국민의 권리가 중시되는 시대에 무력진압은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로서 필연적인 과보로 돌아올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얀마불교협회 회장인 바단다 꾸마라 비윈따 스님이 '군부가 아무리 큰 힘을 가졌더라도 살생이나 무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던 것을 인용하며 적극적인 공감과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폭력이 사라지고 자비와 평화를 다시 깃들이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비폭력과 자비의 길을 걷는 이들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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