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이자 불교정화운동 선구자인 청담스님의 가르침이 서려있는 경남 고성 옥천사 근현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사진전 현장에 부산지사 조현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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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암흑과 희망이 교차하던 근현대기 경남 고성 옥천사가 걸어 온 지난 100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사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사진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코로나19로 주지 종성스님, 성보박물관장 원명스님, 적멸보궁 감원 지성스님 등 최소 인원만 참여한 채 지난 3일 성보박물관에서 봉행됐습니다.

원명스님 / 경남 고성 옥천사 성보박물관장
(옥천사 홈페이지에 들어와보시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개막식 그리고 전시해설을 상세하게 들으실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전시해설을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사진전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됐습니다.

첫 번째 불교정화운동의 선구자 청담스님을 비롯해 문성스님, 중흥불사에 이바지한 상오스님 등 옥천사를 대표하는 스님들을 조명했습니다.

두 번째 옥천사 출신 독립운동가 신화수 스님을 중심으로 항일독립운동 근거지로서 소개했습니다.

세 번째 근대학교설립을 추진했을 정도로 고성군민과 함께 동고동락한 마음의 안식처 등 80여점의 사진과 15점의 기록 자료로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또한 1년 후 느리게 배달되는 옥천사 사진엽서에 편지쓰기, 근현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했습니다.

종성스님 / 경남 고성 옥천사 주지
(옥천사는 역대이래로 독립운동 거점지로서 그리고 청담큰스님께서 출가하신 출가지로서 아주 오래되고 귀한 사진들을 전시해놨습니다. (찾아오셔서) 한국불교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남 고성군이 후원하고 청담사상연구소가 주관하며 고성군민과 함께 준비한 옥천사 근현대 역사사진전은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옥천사 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BTN NEWS 조현제입니다.

부산경남지사 조현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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