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와 직원불교회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 화상회의실에서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을 법사로 3월 정기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날 법회 역시 화상을 통한 비대면 법회로 열렸습니다.

‘대승과 소승의 차이’를 주제로 법문한 성법스님은 현상은 공하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내기에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인연 역시 마음이 짓는 것이라며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는 업에 기인하고 업 역시 인연따라 짓게 된다며 좋은 인연 짓기를 당부했습니다.

성법스님/용주사 주지
(대승불교는 바로 마음을 중요시여기는 겁니다. 마음을 중요시 여기는 것은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연도 마음이 만들어요. 어떤 마음으로 인연관계가 맺어지느냐에 따라서 좋은 업으로 바뀝니다. )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법회에 대해 성법스님은 시대 따라 종교도 변화하고 있다면서 SNS를 통해 많은 스승을 만나고 영향을 받는다며 인연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다는 연기에서 알 수 있듯 부처가 되고자 하는 보리심을 일으켜 자신을 바로 알고, 좋은 인연을 짓는 불자들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성법스님/용주사 주지
(어려운 시대일수록 더욱더 기도정진을 해야 되고, 함께 노력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대승불교에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가 인식을 해서 발보리심. 보리심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당분간 비대면으로 정기법회를 진행하지만, 수행과 정진을 향한 마음만은 대면법회 때보다 더 신실하게 채워주길 당부했습니다.

또, 국민을 위한 상생과 화쟁의 국회를 만드는데 정각회가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장
(우리 국회가 상생하고 화쟁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국회를 만드는데 우리 정각회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2번째 비대면으로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서영교, 이수진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과 양정숙 의원 등이 화상으로 참석해 법회를 함께 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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