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대광사 지관전에서 11대 주지 월장스님 진산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월장스님은 지난 1985년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출가 득도한 뒤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사무처장, 감사원 감사위원, 15대 종의회 의원, 금강대 법인 사무처장을 역임했습니다.

월장스님은 신심과 원력을 바탕으로 종단 3대 지표인 애국불교와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실천하는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월장스님/천태종 분당 대광사 주지
(이 훌륭한 도량을 앞에 주지 스님들이 잘 발전시켜 놓은 것, 이것을 제가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책임이 뒤따라오니까 모든 시민들이나 불자들이 와서 열심히 기도정진하고 참배하고 또 와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절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m 이상의 간격을 띄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킨 가운데 진행된 취임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찾아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문덕스님은 진성스님에 이어 주지소임을 맡게 된 월장스님이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덕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이 도량 내의 모든 전각과 초목들이 사부대중의 지극한 신심으로 가꿔지는 복덕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도량의 진면목은 한 순간도 촛불이 꺼지지 않고 향내음이 그치지 않은 수행과 정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태종 수도권 포교 거점 도량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대광사가 새 주지 스님을 맞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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