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동안거 해제일.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오늘 중화 법타 대종사 조실 추대식과 주지 덕관스님 고불식을 봉행했습니다.

경내 육화원에서 봉행된 법회는 방역에 만전을 기해 외부 초정인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고불식에는 회주 돈명스님, 전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해 이연화 신도회장, 최기문 영천시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습니다.

신임 주지 덕관스님은 고불문 낭독을 시작으로 교구장으로 임기를 알리고 돈관스님과 사중의 스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은해사의 무한한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덕관스님 / 은해사 주지
(산내 사부대중들로부터 도량장엄과 대중외호의 엄중한 소임을 위임받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교구장직을 수행하게 됐음을 사뢰나이다.)

또한, 지난 2016년 혜인스님 원적 후 4년 8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조실에 법타 대종사가 추대됐습니다.

덕관스님 / 은해사 주지
(10교구 본사와 말사에 맞는 대작불사를 원만성취해 나가는데 조실 스님의 지혜와 누구보다도 팔공산과 은해사를 사랑하시는 회주 송천 돈명 큰스님의 자비 원력을 결집해..)

법타 대종사는 은해사가 수행과 포교의 도량이 되길 사부대중을 향해 당부했습니다.

중화 법타 대종사 / 은해사 조실
(신임 주지 법우 덕관스님을 환영하면서 우리 은해사가 수행과 포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그러한 도량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해사는 이날 영천시에 자비나눔의 쌀 10kg, 500포를 전달하고 동곡학원 선화여자고등학교에 장학금 천만원도 전달했습니다.

산중의 큰스님 자리가 모두 채워진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사중 화합을 통해 종단과 한국불교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기대됩니다.

BTN뉴스 안홍규입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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