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가 오늘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만원선원, 청량선원, 상왕선원, 기린선원 등에서 비구 99명, 비구니 24명 총 123명의 스님들이 정진을 회향했습니다.

해제법회와 함께 탄허당 택성 대종사 108주년 탄신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기렸습니다.

주지 정념스님은 용맹정진을 마친 스님들의 원력으로 자비의 기운이 세상에 퍼져나가길 기대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어려운 이 세상에 한줌 따뜻한 자비의 기운이 흘러넘치고, 맑은 청량한 기운으로 세상의 탐욕의 불길을 꺼주시는 그런 수행납자의 본분이 다 되도록 해제 만행에 좋은 시간되길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도 3개월의 동안거 수행을 마치고 해제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에는 조실 월서스님과 주지 정도스님 등이 동참했으며, 월서스님은 “해제는 수행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끝없는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해제만행기간 중이라도 안거 기간 몰입했던 화두 ‘본참공안’에 대해 답을 찾아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월서스님 / 법주사 조실
(이러한 것들이 없어지면 우리들의 마음속은 오직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성스러운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해제만행기간 중이라도 본참공안인 화두를 항상 챙겨야 할 것입니다.)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도 경자년 동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방역에 만전을 기해 봉행된 동안거 해제법회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 대종사, 관장 종상 대종사, 주지 종우스님 등이 동참했습니다.

불국사 회주 성타 대종사는 끝없는 수행을 통해 대중들이 부처님 법을 널리 전할 수 있는 정진을 당부했습니다.

성타스님/불국사 회주
(바람이 순하게 분다는 것은 평화스럽게 일상적이고 상식적인 그런 바람과 환경이 들어온다 이런 말입니다. 정진하는 것은 바로 그런 순풍들이 없는 곳에 순풍이 불게 하는 것이 정진의 하나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 교구본사에서는 끊임없는 정진과 함께 만행 중에도 결제 당시 세웠던 원력에 집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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