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불교학생회 동아리방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바닥을 새로 깔았고, 공간도 확장해 이전보다 더 쾌적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복장과 점안의식을 마치고 부처님을 새로 모신 겁니다.

기존 불상은 복장과 점안의식이 치러지지 않아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장 무각스님이 도움을 줬고, 이운법회를 봉행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아늑하고 편안하게 바뀐 공간에서 법우들과 함께 부처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기에 벌써부터 설레기만합니다.

김소연 / 서울여대 불교학생회장
(사실 제가 처음 왔을 때는 동아리방이 굉장히 좁았고 환경이 열악해서 활동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넓히게 되면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무각스님은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는 것은 큰 공덕”이라며 “늘 부처님 말씀을 보고 들으면서 신행생활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각스님 /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장
(오면 죽비치고 인사를 드리고 조용히 앉아보세요.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가 마음이 깊어집니다. 깊어진다는 것은 지혜가 깊어진다는 소리입니다.)
 
조계종 포교원이 시행하고 있는 대학법당 개선 지원 사업.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는 대학생 불자들을 응원하고, 신행과 캠퍼스 전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사업은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지역 4개 불교학생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와 서울여대 불교학생회에 예산을 지원해 바닥공사와 불단 설치를 마쳤으며, 동덕여대와 서울여자간호대 불교학생회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능현스님 / 서울여대 불교 동아리 지도법사 
(지금 코로나 기간이어서 아무래도 법회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질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법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많이들 신심을 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좀 더 꾸준히 좀 더 불교를 깊이 있게 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끔 같이 공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포교원은 대학법당 개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대학생 포교 활성화에도 힘써나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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