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펴낸 최초의 불교성전 종단본이 전국 각지의 불자들에게 보급될 전망입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불교성전 보급 캠페인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1불자 1불교성전을 표방한 이 캠페인은 불교성전을 신도들에게 직접 보급해 정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불교성전을 활용한 사경이나 감상 공모전, 인증사진전 등 신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가적인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종단에서 처음으로 불교성전이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나 개인이 하나씩 소장할 것 같고, 주변에 선물을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입문하는, 불자가 되는 사람에게도 선물한다면 가장 큰 선물이 되지 않겠나...)

불교성전 보급과 함께 중앙신도회는 불자역량 결집을 위한 정보화 사업에도 나섭니다.

전국 사찰과 불자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각종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면서 불자 네트워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우리 불자들이 하는 모든 경제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신행생활 하는 데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웹으로 구성해서 여러분들 핸드폰 속에 넣어드리겠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온택트로 첫 선을 보인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올해도 실시하는 한편, 지역불교문화 UCC 제작 등의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행복바라미 모금캠페인 활동이 위축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장성원 / 조계종 중앙신도회 행정지원팀장(감사보고서 대독)
(거리모금과 사찰 내 상설모금 역시 진행되지 못해 올해 모금액 규모가 예년 대비 20% 수준인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중앙신도회는 행복바라미 모금액 확대를 위해 보다 다양한 모금 방식을 개발해 불교계 대표 공익캠페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정리한 사업계획안을 대의원총회에 부의해 본격적인 한 해 살림에 나설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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