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백년대계를 위한 첫 종단본 불교성전이 출간됐습니다.

지난 2019년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를 출범해 편찬 작업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입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단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습니다.

불교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불교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싶어 하는 불자들까지.

불교성전은 모두를 아우르는 불교 기본서입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일반 대중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교육을 한다든지 법회를 한다든지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지 부처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한 권으로 불교성전을 편찬해서 발간하고 그것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이것이 없었다는 것이죠.)

불교성전은 총 4장으로, 첫 장 ‘거룩한 부처님’은 부처님의 생애와 관련해 여러 경전에서 발췌한 내용을 서사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두 번째 장 ‘위대한 가르침’은 모든 것은 변하며 삶은 괴롭다는 것, 궁극의 가르침 무아 등 불교의 대표적 가르침을 소개합니다.

세 번째 장 ‘보살의 길’에서는 믿음과 보시의 공덕, 계행과 삼귀의 하는 법 등 수행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담겨있습니다.

네 번째 장 ‘불국토 구현’에서는 재가자의 수행과 출가자의 삶은 물론, 부처님 가르침을 기준으로 화합하는 중생과 지도자의 면면을 다뤘습니다.

이와 함께 성전 뒷부분에 부록을 수록해 부처님 당시 인도 지도와 4대 성지의 모습, 불교사 연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서 증보판을 하루속히 올해 내로 증보판을 만들어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교육 교재로써의 어떠한 지침이라고 하는 불교성전을 근거로 한 교육용의 지침서가 나와야 될 거고.)

종단본 불교성전 봉정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됩니다.

포교원은 불교성전이 사부대중에게 널리 보급돼 법회와 교육, 수행, 경전 독송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BTN NEWS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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