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이연화 신도회장이 BTN불교TV 인기프로그램 ‘가피’를 찾았습니다. 이연화 회장이 생각하는 부처님 가피는 무엇일까요? 정준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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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의 법명은 ‘수보리’.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연화보살’이 더 친숙합니다.

이연화 회장은 은해사와의 인연을 불심 깊은 불자였던 아버지와 함께 어릴 적부터 찾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회장은 은해사 제27대, 28대 신도회장으로 활동하며 교육과 문화, 체육, 종교계에서 큰 획을 남겼습니다.

조계종립 동곡학원 영천 선화여고와 학교법인 청도 이서중‧고등학교와 인연을 맺어 청소년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이연화/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신도회장
(제가 학교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저희 아이들이 능인중고등학교를 나와서 보니까 불교학교가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됐어요. 영천에 있는 선화여고를 저희 은해사와 불교학교로 인연을 지었고 청도 이서중․고등학교도..)

이 회장은 지역 불교연합회장을 맡아 봉축행사를 이끌었고, 연꽃그림을 그리며 작품 활동에도 참여해 많은 사람들에게 연꽃의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경북여성체육위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는 의미의 ‘꿈키맘’을 조직해 청소년 육상선수들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아시아 신기록을 기록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조계종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신도회의 한 명 한 명 구성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라며 상금 전액을 신도회 이름으로 회향한 바 있습니다.

이연화/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신도회장
(누구나 해야 할 일을 그냥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면 좋은 일이 있고 그 좋은 일 이후에는 본인이 행복하다는 것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우리 일상적으로 밥 먹는다 생각하시면 하나의 봉사활동도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일생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으면 그 안에서 가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연화/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신도회장
(가피라는 것이 큰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늘 제 삶에 제 주위에 있다는 걸...제가 느끼는 것은 감사할 때 그것 또한 가피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생각만 돌며보면 좋은 일이 있어요. 그 좋은 일이 가피더라고요.)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이 출연한 BTN불교TV 인기프로그램 신행이야기 '가피‘는 3월 4일 오전 11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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