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을 통과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원행스님은 10년 전 서울시와 시민을 위해 기울였던 고민과 경험이 이번 선거에서 좋은 양분이 되길 축원하며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화합하는 게 자비를 베푸는 거죠. 상생하며 서로 돕는 게 보살도, 육바라밀을 행하는 거고  진리는 통하니까 앞으로 그런 정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당시 무상급식과 관련해 더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의도였는데 곡해돼 안타까움이 크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처님의 자비를 정치 화두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부처님의 자비를 어떻게 더 널리 함께 공유하고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느냐가 화두가 돼야 할 것 같은데...)

원행스님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와 소외된 이웃까지 아우르는 자비심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조계종 기획실장 삼혜스님은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등회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전승관 건립 등 구심점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조계종은 남산 한옥마을과 이어져 탐방객과 외국인 왕래가 많은 충정사를 연등회 전승관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관련 법인설립과 법령을 정비 중에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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