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지난 12월 대법원이 내린 선암사 판결을 제2의 10.27법난으로 규정하고 종단을 총 망라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면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계종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종무회의에서 한국불교 역사를 왜곡한 사법부를 규탄하고 한국불교 정체성 확립과 정화정신 계승을 위해 대책위원회 출범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위원장을 맡고 종헌종법 관계자 200여 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선암사 주지인 금곡스님을 중심으로 교구본사 주지, 중앙종회 의원 등이 포함된 상임위원회도 꾸려질 예정입니다. 

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초 공식 출범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 규탄 선언과 항의성명 발표, 종단차원의 실천행동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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