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임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해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장관은 코로나 위기 대응과 사회갈등 치유, 종교화합을 위해 불교계와 함께 했던 활동들을 임기 중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원행스님은 연등회 세계유산 등재와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박양우 장관의 노력을 격려했습니다.  

2년여 임기를 마무리 하고 퇴임을 앞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했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퇴임 전에 원행스님을 꼭 찾아뵙고 코로나19 대응과 종교화합 노력 등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예방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종교화합을 위해 굉장히 많이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가르침도 주셨기 때문에 퇴임 전에 꼭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오늘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원행스님은 연등회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해 종교계와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 장관을 격려하고 퇴임 후 활동에도 기대를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후학들도 양성하시지만 더 큰일도 맡아 하시고 국정 전반에 조언도 하시고 퇴임 후에도 역할하시기 바랍니다.)
 
박양우 장관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불교계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전통문화를 함께 발전시켜 왔다는 성취감이 컸다며 지난 2년을 되짚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에 불교계가 보여준 희생과 방역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후 역할에도 기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특히 불교계의 협조는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 총무원장 스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앞으로도 불교계가 앞장서서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을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퇴임 후 후학양성과 더불어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임기 중에 하지 못했던 마음챙김과 휴식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차기 장관에 내정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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