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포교원이 부처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담은 샌드아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을 앞두고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다가가기 위한 건데요. 불교성전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말 봉정식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계종 포교원이 샌드아트로 만든 ‘미리보는 불교성전’영상입니다.

샌드아트 영상을 통해 부처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냈습니다.

<현장음>

종단 최초의 불교성전 발간을 앞두고, 포교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것입니다.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불교성전 내용을 대중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현주스님 / 포교원 사무국장 
(일반사람들이 영상을 봐도 불교가 이렇게 재밌고 교훈적인 내용이 있다는 것을 느껴서 불교성전으로 견인할 수 있는 그런 기획으로 샌드아트 콘텐츠를 두 편 제작을 했고요.)

포교원은 ‘미리보는 불교성전’ 영상을 총 두 편으로 제작해 포교원 유튜브 채널에 등록했습니다.

먼저 ‘생명의 무게’를 주제로 한 영상은 부처님의 전생이었던 보살로,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시비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 향과 관련된 부처님 이야기는 ‘향을 싼 잎사귀에서는 향기가, 생선을 묶은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난다’는 ‘법구비유경’ 이야기를 표현했습니다. 

현주스님 / 포교원 사무국장 
(저희는 불교성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각 세대에 맞는 방법으로 불교성전의 내용을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동국대역경원은 지난 1972년 불교성전을 출간했고, 종단 차원에서 불교성전을 편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교원은 2019년 4월에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교성전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말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교성전 봉정식을 봉행할 예정입니다.

보 도=이석호 기자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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