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가여성의 역량강화와 사회공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불교여성개발원이 올해 제10차 여성불자 108인을 선정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춰 소규모 그룹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인데요. 여성개발원의 한 해 사업계획을 윤호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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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성불자 리더를 발굴해 재가여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비행을 펼쳐온 불교여성개발원 여성불자 108인이 올해로 열 번째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온 여성불자 108인 선정은 9차까지 이어지며 현재 회원만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여성불자 108인은 불교사상에 바탕을 두고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드러낸 재가여성을 선정하는 것으로, 여성불자 자긍심과 불교 위상 고취에 앞장섭니다.

여성개발원은 올해 제10차 여성불자 108인 선정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적인 지원 설립을 통해 지역별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도록 장려할 계획입니다.

김외숙 / 불교여성개발원장
((여성불자 108인이) 서울에 있는 본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고, 지원은 부산지원과 강원지원밖에 없었습니다. 지원 설립을 활성화해서 지역사회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성개발원이 대외활동을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 지혜로운여성을 통한 사회공헌사업도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됩니다.

여성개발원은 지난해 서울시 지원을 받아 국내 여성불자들의 예술작품과 북한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남북교류의 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부모가족 지원과 지혜장학회 장학금 수여, 명상리더십 강좌, 다문화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진행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자체사업과 외부 지원사업 모두 비대면 개최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김외숙 / 불교여성개발원장
(줌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다든가 유튜브를 활용해서 사업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나 지자체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있는 중인데 대면과 비대면이 가능한 방법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성개발원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행사와 강좌를 공유하면서 대표적인 재가여성 단체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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