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봉선사가 지난 27일 코로나19 방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포천시에 자비의 도시락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위해 연잎밥과 표고버섯튀김, 샐러리 장아찌, 브로콜리, 김치, 된장국, 과일 등으로 구성된 자비의 도시락 200세트를 전달하고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자비의 도시락 나눔은 작년에 이어 5번째로 봉선사 사찰음식전문가인 유화스님과 신도들의 정성으로 마련됐습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난국을 잘 이겨나가기 위해 기도하는 마음과 축원하는 마음을 담아 봉선사 대중들이 봉선사 연밭에서 채취한 연잎과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봉선사 대중들이 준비해주신 정성스런 음식으로 더 열심히 시민을 위해 코로나19와 각종 동물 전염병들이 종식되는 그날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전달식에는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 사회국장 지공스님, 사찰요리전문가 유화스님, 김가전 행정실장, 포천 흥룡사 주지 자공스님, 포천시 박윤국 시장, 정연오 보건소장, 황영자 보건정책과장, 경기도의회 이원웅 도의원이 함께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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