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8일 오전, 수원 봉녕사가 추위로 얼어붙은 영등포쪽방촌에 후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영등포쪽방촌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부설 조계종자원봉사단 소속 쪽방도우미 봉사회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봉녕사는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힘든 요즘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며 후원 취지를 전했습니다.

봉녕사에서 신도회 봉사단인 세주공양회원들은 기금 모연을 통해 컵라면 1200개, 생수400병, 10kg쌀 30포와 떡국떡 1가마, 국거리용 한돈 100kg 등 약 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봉녕사 총무 원교스님은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 감사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따뜻한 한 끼 나눔을 통해 쪽방촌 주민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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