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종단본 불교성전 다음 달 마무리될 것"

조계종 포교원이 오늘 불기2565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오는 3월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만큼 7대 포교원 사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지홍스님은 “그동안 종단 포교의 기반을 다지는 데 온 정성을 다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사업을 원만히 마무리하고, 성과를 회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우리 종단이 포교를 잘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리와 수행, 의례가 잘 갖추어지고 사부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달돼야 합니다.)

지홍스님은 기본 교리서인 종단본 불교성전과 불자들을 위한 수행 지침서, 또 우리말 불교의례집 발간을 가장 중요한 성과로 꼽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지홍스님은 그러나 다음 달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신행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향후 각종 법회나 행사시에 설법 문안 등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지홍스님은 “포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국포교지도는 물론, 신도들의 수행과 신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도신행안내서를 발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대학생 포교 강화를 위해서는 “청년대학생 전법단을 중심으로 활동이 저조했던 전국 주요 대학에 지도법사 스님들을 모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침체된 청년 불교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청년 대학생 신행축제를 통해 UCC 공모전 등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지원했습니다. 2020년에는 낙후된 불교학생회 동아리방과 불단 개선사업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운 불교 학생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홍스님은 “종단의 각종 기구와 조직들은 시대 변화에 맞게 변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8대 포교원이 새로운 포교지평을 열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지난 5년 간 포교원장이라는 종단의 중요한 소임을 맡아 사부대중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7대 포교원이 원만하게 회향하고 제8대 포교원이 여법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남은 소임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