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기본교육기관 조정과제를 올해는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연수교육의 90퍼센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비대면, 스마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사회와 교감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중심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이 오늘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효율적인 승가교육으로 사회와 교감하는 공동체를 이루겠다며 올해 주요사업을 밝혔습니다.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가장 먼저 사회와의 교감을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사회현안에 조응해야 하는 종교적 책무와 기대가 요구될 때마다 승가의 역할을 받침 해야 하는 교육현장은 항상 진중한 무게를 체감해 왔습니다. 승가교육 또한 사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견문을 넓혀 근본의 실력으로 근본의 목적을 실현하고 모두의 삶에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진우스님은 단기적으로는 교육성취, 중장기적으로는 불교의 미래를 제시하는 백년대계를 고민하겠다며 당면 과제로 기본교육기관 조정계획을 밝혔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올해는 추가 의견을 보완하고 주요한 종단 기관과 심도 있는 단계로 가시적 조정안에 다가갈 예정입니다. 진전된 의견 수렴 속에서 종단적으로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뚜렷하고 기관의 운영주체로서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것입니다.)  

질의응답에서는 지난해 의견수렴을 거쳐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상태라며 올해는 반드시 조정까지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공청회라든가 다양한 의견을 받아서 올해 안에는 반드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면적인 비대면 연수교육과 영상 콘텐츠 개발 등 사회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연수의 시작부터 끝까지 비대면이 가능한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스마트한 시대에 대응하는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율의 근간을 강화해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관리하고...)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교역자와 학인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기본, 전문, 특수교육기관에 맞는 학사행정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종법도 개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수행에 초점을 맞춰 승가고시에 변화를 주고 승가결사체 지원은 강화해 전법교화활동을 정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SNS, 온라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출가를 장려하고 교육아사리 지원을 확대해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큰 변화를 맞은 승가교육이 위기를 기회로 올해는 기본교육기관 조정과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적극 뛰어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승가교육을 어떻게 주도해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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