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마음과학원이 공생실천심화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또 전용교재를 개발해 수업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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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마음과학원.

수강생들과 함께하는 일련의 활동과 대화들이 중요한 수업이기에 온라인 전환을 고민하다 연기를 했던 겁니다.

올해는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전원이 한 곳에 모여 수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A팀 B팀으로 나눠 매주 번갈아가며 현장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해야 하는 수업환경에 강사들과 스님들뿐 아니라 수강생들 역시 낯설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발전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심성학/한마음과학원 공생실천심화과정 수강생(오프라인) 
(우리 마음도 진화가 되듯이 우리가 공부해 가는 이런 방법도 그 상황에 따라서 같이 진화돼가고 있구나 느끼면서 상당히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간에 서로 같이 연결돼 있음을 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참가자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로 수업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법’, ‘공생의 삶’ 등을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지난 한 주 동안 자신을 돌아보며 스님의 법문을 떠올렸습니다.

오민우/한마음과학원 공생실천심화과정 수강생(온라인)
(저는 제 스스로의 감정적인 부분들을 잘 정리를 하고 처리를 하고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게 습관적으로 짜증이 올라오고 그런 제 업식들이 올라올 때마다 스스로를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사경에서 보면 스님께서 그것에 속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있었고 항상 맡겨 놓아라..)

올해는 전용 교재도 개발해 수업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근본불성을 믿고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관하면서 스스로 배움을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한마음과학원 공생실천심화과정의 나침반이 생긴 겁니다.

혜찬스님/한마음과학원 지도법사
(내가 이 세상에 왔으니까 상대가 보이는 거죠. 이 세상이 없으면 상대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계속 틈만 나면 시간만 나면 정말 내 자성 그 근본의 물음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생실천심화과정을 통해 주인공을 믿고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정진의 기회로 돌리는 수강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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