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을 맞아 조계종 포교원이 수행정진 독려 캠페인을 벌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불자들이 비대면으로도 쉽고 체계적으로 수행 정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책자와 카드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성도재일.

고타마 싯다르타가 부귀영화를 뒤로하고, 수행 길에 오른 지 6년 만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님이 된 날입니다.

성도재일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스님과 불자들이  철야정진으로 밤새워 기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 법회와 개별 단위 수행을 해야 하는 상황.

이를 위해 조계종 포교원은 온라인 책자와 카드뉴스로 제작했으며, 성도재일을 시작으로 수행 정진 독려 캠페인을 시행합니다.

김소영 /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장
(포교원에서는 수행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 작년부터 재일에 수행정진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성도재일부터 부처님오신날까지 4대 명절에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행방법 리플릿과 카드뉴스들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포교원의 온라인 책자에는 성도재일의 의미를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입정과 삼귀의, 독경, 정근 등 기도의식 순서는 물론, 염불과 108배, 참선, 보살행 등 수행덕목도 선보였습니다.

카드뉴스는 성도재일에 독송하기 좋은 금강경과 초전법륜경 등 두 가지 경전을 추천하고, 청정한 수행자의 삶을 실천해볼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미리 보는 불교성전도 실어 성도재일 구절 등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김소영 /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장
(코로나19로 인해서 법회들을 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자들은 집에서라든가 가정, 직장 어디서든 부처님의 깨달음을 마음속으로 기리고 좀 참선하고 저희 5대 수행법, 절을 한다거나...)

온라인 책자와 카드뉴스는 조계종 포교원과 산하단체 홈페이지, SNS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교원은 불교명절 수행 정진 독려 캠페인을 성도재일은 물론, 출가·열반재일과 부처님오신날에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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