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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바간에 전한 한국 벽화 보존기술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얀마 바간지역에 한국의 벽화 보존기술이 전파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제작한 안내서를 통해 유적 관리와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인데요. 미얀마형 역사도시 모델 개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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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버마인이 수립한 통일왕조의 최초 수도로 미얀마 최대 불교유적지의 명성을 지닌 바간.

3800여 사원과 불탑들을 토대로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지만 잦은 지진과 도시개발로 전통문화 보존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문화재 보존관리 기술이 바간 유적에 직접 활용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지난 11일, 한국의 벽화보존 기술과 모니터링, 사원 기본관리 등을 집약한 4종의 안내서를 제작해 미얀마 현지에 전달한 겁니다.

최근 5년간 문화재청은 공적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바간고고학박물관과 파야톤주 사원을 거점삼아 세계유산등재와 지진피해 복구 등을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달식은 주미얀마 한국대사와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내서는 현지 공무원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화재 관리와 교육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문화유적 ODA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미얀마 간의 문화를 매개로 한 대표적인 파트너십 협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종의 안내서는 파야톤주 사원벽화의 과학적 보존처리를 필두로 구조 안정성과 보강, 문화재 지킴이 지침 등 바간 유적에 특화된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더불어 벽화 코팅과 누수 방지 등 상시점검을 위한 매뉴얼은 물론 지표투과 레이더와 같은 첨단기술 운영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한국의 벽화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지역 담당자들이 스스로 보존처리에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인수/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주무관 (전화인터뷰)
(미얀마에 맞는 맞춤형 보존처리기술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찾아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사원에서도 보존처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 매뉴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문화재청은 바간 민난투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2차 역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은 문화재 환경영향평가와 기념물 보수, 지역주민 컨설팅 등을 거쳐 불교 유적을 통한 관광산업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홍인수/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주무관 (전화인터뷰)
(국내에서도 사실 역사도시라고 하는 것이 현재 만들어져서 정착되고 고도화되는 단계이지 않습니까. 일종의 동기부여인데 사원과 벽화를 관광자원으로 문화재 보존처리기술과 결합해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불교국가 미얀마에 전수된 한국의 벽화 기술과 끊임없는 지원은 문화재 보존 분야의 세계화는 물론 양국 우호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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