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틱낫한스님을 따르는 프랑스 상가 플럼 빌리지가 세계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온택트 음악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의 음악가들과 함께 한 플럼빌리지의 ‘마음속의 섬’ 합창을 최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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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 명의 스님이 악보를 들고 조심히 화음을 맞춥니다.

곧이어 화면이 분할되며 다른 스님들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집니다.

(현장음)

틱낫한스님이 이끄는 프랑스 불교사원 플럼 빌리지가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오케스트라 ‘마음속의 섬’입니다.

‘마음속의 섬’은 틱낫한 스님의 명상 텍스트 중 하나로 항상 돌아올 수 있는 안식처, 알아차림 명상을 깨닫는 곳입니다.

가사는 틱낫한스님이 직접 작성했으며, 전 세계 음악인 후원자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녹화할 수 있었다고 플럼빌리지측은 밝혔습니다.

짧은 가사 안에는 호흡 명상을 통해 마음속의 섬에 도달하고, 그 안에서 부처님의 법이 나를 지켜 자유롭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합창 오케스트라 공연이 9분 14초간 펼쳐졌습니다.

플럼빌리지에 있는 스님들과 전세계의 음악가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했습니다.

(현장음)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말하며, 놀라운 선물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 된 지금, 틱낫한스님과 제자들이 지친 세계인의 마음을 부처님의 음악으로 위로하고 어루만졌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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