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교계 각 단체장들이 신축년 새해를 맞아 자긍심과 희망으로 뉴노멀의 시대를 맞이하자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 일선에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의료진과 국민들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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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의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온 의료진의 격려로 신축년 새해 인사의 말문을 열었습니다.

더불어 고통을 감내하며 견뎌 온 국민들에게 자긍심도 든다며 움츠려든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의 긴 터널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고 자비의 마음을 나누며 힘차게 새해를 맞이하길 당부했습니다.

본각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2021년은 우리의 주변이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부처님이 늘 우리 곁에 있으심을 믿고 힘차게 새해를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취임과 함께 전국 불자들의 정진 축제인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온택트 금강경 독송 정진으로 진행하며 코로나19의 종식 염원을 전 세계에 감동적으로 전한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모두가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한 중앙신도회 집행부와 함께 정법실현의 서원을 세우고 불자로서 자긍심을 일깨우는 새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우직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정법실현의 큰 서원을 세워 넓게 보고, 멀리 보며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알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가 강타하는 가운데서도 K방역의 모범을 보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출범한 21대 국회.

국회 정각회장 이원욱 의원은 감염병과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국민통합을 위해 더 나은 국회를 만들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이원욱 의원/국회 정각회장
(코로나19, 그리고 경제 문제. 참으로 쉽지 않은 일들이 우리 사회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희망을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쓰기가 일상화되면서 표정이 사라져버린 시대.

신축년 붉은 태양을 마주하며 불자로서 자긍심을 더욱 일깨우고 서로의 밝은 미소를 마주하길 한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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