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1일 시작된 위례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결사.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스님 9명은 석 달 간 정진하고 또 정진했습니다.

한국불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초의 천막결사였습니다.

천막결사가 만행결사 자비순례로 이어졌고, 한국불교 중흥과 수행문화 혁신은 물론 국난극복을 위한 상월선원 정신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습니다.

경기도 포천 용암산 자락에 상월선원 천막결사 정신을 잇는 새로운 선원이 들어섭니다.
 
수락산 약사암 일심선원의 두 번째 선원인데 상월선원 아홉 스님 가운데 한 명인 성곡스님이 원력을 세웠습니다.

성곡스님 / 약사암 일심선원 주지 
(어느 인연 있는 수행자나 항상 우리가 받고 시봉하고 그런 게 쭉 남아 가기를 간곡히 발원하면서...)

약사암 일심선원이 오늘 용암산 무문관 제2선원 기공식을 열고, 수행정진하며 부처님의 자비 실천 도량이 되기를 발원했습니다.

성산스님 / 약사암 일심선원장 
(선원이 완공되면 천년 만년 영원히 수행도량으로 이어져 내려가게 하옵소서. 이 도량에서 수행하는 모든 수행자는 모두다 확철대오하옵고.)

용암산 무문관 제2선원은 3개 동으로 건립되고, 법당을 비롯해 공양간과 무문관 등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상월선원과 똑같은 구조로 조성되며 대중 스님들 참여 제한 없이 9명의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완공은 내년 말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혜자스님 /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바로 일심선원 용암산 무문관 이 선원은 앞으로 아마 일심선원의 모든 진운을 동참 대중들이 아마 이어서 이 선원이 오늘 기공으로 인해서 준공이 돼서 다 함께 이곳 선원에서 같이 수행할 수 있는 그런 인연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한 평생 대중 스님들과 함께 수행정진하고 싶다는 성곡스님.

용암산 무문관 제2선원 불사가 원만 회향되고, 한 평생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수행 정진해 나갈 것을 서원했습니다.
 
성곡스님 / 약사암 일심선원 주지 
(기본 약수암 일심선원을 한 12년 간 대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상월선원을 살고 나와서 여기서 무문관식으로 같이 대중들하고...)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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