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자들 중에는 만다라를 그리며 수행의 방편으로 삼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아름답고 창의적인 만다라에 치유 명상을 더한 아트테라피 책이 발간됐습니다.  지친 삶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준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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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다라연구소 임시연 소장이 도서 <내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 명상 만다라>를 발간했습니다.

이 책은 명상으로 내면을 연 후 시각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만다라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임 소장은 치유하는 힘을 가진 창의적인 36가지 도안들을 소개했습니다.

밝고 화사한 꽃 모티프와 씨앗, 나무, 새 등 친숙한 자연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만다라를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명상을 이끌어 냅니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임 소장은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명상과 심리치유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임시연/만다라연구소 소장
(만다라가 미술치유적인 부분도 있고 종교적으로 수행적인 부분도 다 같이 포함하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만다라가 조금 더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도구로써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임 소장은 조계사 청각장애인 모임 원심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통해 만다라로 치유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어 통역 봉사자들의 도움과 오랜 기간 노력 끝에 만다라를 통해 원심회 회원들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원심회 회원들의 작품들을 모아 작품전도 진행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임시연/만다라연구소 소장
(처음에는 시각적인 디자인 적인 걸로 만다라로 자기표현할 수 있을까 처음엔 좀 우려가 많았는데 나중에는 본인들의 감정이나 자신들의 심리 상태나 자신들의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서 만다라 그림을 그리면서 인식하고 또 본인에 대해서 밝고 긍정적인 자존감을 획득하는 걸 봤습니다.)

만다라를 통해 모든 사람이 각자 내면의 빛을 찾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임시연 소장.

임 소장은 도안마다 가진 상징과 주제를 이해하고 색을 칠하고 선을 그으며 누구나 내면의 자신을 통찰하고 힐링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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