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름다운동행이 자비의 모금함을 제작해 전국 사찰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소외이웃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불교의 대사회적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건데요.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조계종이 설립한 아름다운동행.

올바른 나눔 문화 확산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자비의 모금함을 제작해 전국 사찰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를 바탕으로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외이웃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모금함은 송광사와 해인사, 신륵사, 운주사 등 6개 사찰에 배포했고, 범어사와 낙산사, 백담사, 보문사 등 4개 사찰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사찰에서 요청한다면 아름다운동행이 직접 모금함을 설치해주고 있습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저희 아름다운동행에서는 국내 어린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서 교육, 급식, 의료비를 지원했고요. 이런 사업이 점점 많은 사람들이 저희들에게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더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모금함을 설치하게 됐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난치병과 개안수술 지원, 아동과 청소년 교육비 지원, 재해재난 긴급구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찾아가는 짜장 공양으로 온정 가득한 짜장면을 지원하며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을 운영하며 탄자니아 학생들의 미래 꿈을 응원하는 등 국내외에서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기부를 하는 마음이 상당히 위축된 건 사실인 것 같은데 지금 현재로써는 많은 분들이 그래도 코로나로 어렵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더 어려운 분들이 있기 때문에 기부를 계속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어쨌든 경제적인 부분은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셔서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아름다운동행은 모금함이 전국 사찰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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