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왕 백운사 대웅전 봉불식이 봉행됐습니다. 백운사 사부대중이 6개월 동안 여법하게 준비한 결과물인데요, 법진스님이 주지로 취임 후 신행과 포교에 큰 변화가 생긴 덕분입니다. 신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면서 법회를 함께 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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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장음<천수바라>

천수바라에 이어 법고의식이 이어집니다.

팥을 뿌리고 점안의식을 통해 고깔을 벗기자 백운사 사부대중을 위한 삼존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제 의왕 백운사에서 봉행된 대웅전 봉불식에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과 주지 법진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성법스님/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오늘 백운사에 오신 우리가 모신 불보살님들께서는 우리들이 부르기만 하면 돼요. 관세음보살님은 이근통을 하셔가지고, 또 지장보살님은 이근통을 하셔가지고 왜 부르는지를 안다는 거예요.)

법진스님이 백운사 주지 취임 후 신도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찰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신도회는 매일 108배를 108번 하는 신행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수행과 포교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자비 나눔 활동에도 집중해 지자체에 1080kg의 쌀을 꾸준하게 전하며 포교의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위령대재를 봉행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합동 추모 영산재를 열며 호국불교의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대웅전 봉불식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신도들이 다함께 이겨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법진스님/의왕 백운사 주지
(점필을 해서 이제 눈을 뜨는 개안, 점안의식까지 해서 장장 6개월 걸렸나요. 5월에서 12월까지 하면서 신도회장 이하 우리 불자님들이 너무 많이 도움을 주셔서 아주 여법하게 끝나고 그동안 수고했던 모든 대중들께 제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백운사 신도들은 야외에서 TV 중계를 통해 법회현장을 함께 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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