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대안스님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누구나 쉽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채식 집밥 요리책을 출간했습니다. 감자 하나로도 요리가 되고 한 끼 밥상을 차릴 수 있는 건강하고 만족스런 조리법이 담긴 <대안스님의 채소밥> 이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사찰음식 명장 대안스님이 남녀노소 누구라도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채식밥상을 차릴 수 있는 조리법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했습니다.

비싸거나 어려울 거라는 편견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젊은 세대, 1인 가구는 물론 건강하고 마음편한 밥상을 원하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채식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만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안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전화 인터뷰)
(전통적인 사찰음식 조리법도 중요하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쉽고 편한 걸 추구하다보니 집에서 요리하는 세대들이 점점 줄어들잖아요. 그게 좀 안타까워서 책을 내게 됐어요.)

대안스님은 사찰음식 대중화 노력에도 아직은 한계가 있다며 외식과 인스턴트에 익숙한 젊은 세대도 요리하고 싶도록 전통보다 현대에 맞춘 조리법과 재료를 선택했습니다.

감자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10가지 채소로 차리는 일상 밥상을 비롯해, 곡물․채소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밥과 죽은 물론 일품채소요리에 별미밥, 도시락까지 200여 채식 조리법이 요리 욕구를 자극합니다.

대안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전화 인터뷰)
(가장 편하게 늘 접하는 재료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 사찰음식을 할 때는 사찰에서 밖으로 보여 지지 않던 식재료를 발굴해서 보여줬다면 이번 책은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래서 10가지 재료를 선정해서 먼저 펼칠 수 있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조리법과 함께 성분과 효능, 채식에 담긴 불가의 가르침까지 담은 스님의 수필은 만들어 먹는 재미와 더불어 마음의 평안과 지혜까지 충만하게 합니다.

대안스님/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전화 인터뷰)
(기후변화나 재해 등 여러 가지 우리를 위험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지만 결국은 우리 자신들이 잘못 살아서 내놓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성찰을 하고 우리가 정말 좋은 땅에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살려면 채식을 보편화 하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죠.)

코로나로 외식도 불편하고 배달음식에도 지쳤다면 혼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안스님의 채소밥>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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