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여부가 유네스코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됩니다.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 결과는 내일 자정이나 모레 밤 9시 30분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모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정확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유네스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중계합니다.

이번 중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대면 회의가 제한되면서 마련한 겁니다.

중계 현장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며, 누구나 유네스코 홈페이지에서 회의 현장을 볼 수 있습니다.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발표되면 원행스님과 정재숙 청장은 각각 환영 논평을 낼 계획입니다.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지난달 등재권고 결정 당시)
((연등회는) 대한민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유구한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대표적인 전통문화이며,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연등회는 지난달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에서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정부간위원회에서 평가기구의 등재권고 판정을 뒤집은 사례는 없어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는 유력한 상황입니다.

박형빈/ 문화재청 세계유산팀 학예연구관(전화인터뷰)
(불교 행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로써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부처님 가르침이 온 세상을 밝히길 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공동체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연등회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21번째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돼 국민적인 관심이 이번 유네스코 회의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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