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왕 용화사가 어제 개원 16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변 소외 이웃들과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성금전달로 자비를 실천했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현장음

16번째 개원 기념 축하 케이크 커팅식을 한 용화사.

신도 모두 개원을 축하하는 마음은 하나지만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철저한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법당에는 최소 인원만 모였습니다.

용화사는 안양시와 의왕시 접점에 자리 잡은 도심포교도량입니다.

2000년 현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용화사 주지를 맡으며 다양한 불사를 통해 지역포교 거점도량으로 키웠습니다.

용화사 신도들은 전 주지 덕문스님, 현 주지 연규스님과 8년을 함께하며 성장한 도량에 애정이 남다릅니다.

이인옥/용화사 신도회장
(석가모니부처님 개금불사, 대웅전 개금불사, 또 관음전 불사, 또 우리가 휴식처를 즐길 수 있는 요사채, 우리가 앞에서 투덜대도 이끌어 주셔서 복을 짓게 해주시는 스님께 불철주야 용화사를 위해서 앞에서 건전하게 끌어주시는 우리 주지 스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용화사는 매년 개원법회마다 자비나눔으로 회향을 하고 있습니다.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 뿐 아니라 인근 군부대 장병들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날 의왕시와 안양시에 각각 쌀 1500Kg과 성금 350만원을 전달해 사회 곳곳의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연규스님/용화사 주지
(그래서 여러분들이 오늘 주인공이고 제가 객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저는 가면 여러분들은 늘 여기 호법신장님처럼 여러분들이 여기를 보호하시고 수호하시고 늘 지키고 계시고 여러분이 여기서 행복을 찾아가고 여러분들이 원을 성취하시고 모든 삶이 담겨 있는 도량이 아마 용화사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는 자비나눔에 안양 염불사도 마음을 냈습니다.

염불사 주지 향림스님은 용화사의 자비나눔 활동이 이어지는데 신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향림스님/염불사 주지
(용화사 주지 스님께서 얼마 전에 저한테 이야기를 하실 때 좋은 의미의 취지를 매년 자비나눔 쌀이라든가 학생들에게 어려운 이웃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 이런 것을 늘 실행하고 계시더라고요.)

용화사는 매년 자비나눔을 위해 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열지 못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주지 연규스님과 용화사 신도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오히려 더 큰 마음을 내며 무주상보시의 자비실천에 동참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