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상생의 불교 가르침 교육에 적극 접목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불교적 가르침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교육에 생태와 상생 등 불교적 가르침을 적극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학교급식에 채식선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찰음식에도 큰 관심을 표했습니다.. 원행스님은 템플스테이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와 공감을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저희가 생태전환교육을 조금 더 폭 넓게 해야겠다.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불교적 지혜도 천착하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청 교육감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환경과 생명, 상생의 불교적 가르침을 강조하며 생태전환교육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생각되고 있다며 도시와 농어촌을 연계한 교육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생태전환교육 이라는 이름으로 굉장히 강화해서 교육을 하려고 생각하는데요. 인간과 자연이 상호연결 돼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사실 코로나19가 어떻게 보면 동물에 서식하다가 인간이 서식지를 파괴해 버리니까 인간에 서식하면서 발생한...)

원행스님은 입시 중심의 교육을 문제로 짚고 다양성과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대학입시에 치중하다보니 교양이나 체육이 많이 떨어지고 평생 살아가야 할 교훈 같은 걸 체득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결여된 것 같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터전을 마련해 주고 또 특기나 장점을 살리는 사람들은 그런 전문가 과정을 마련해 주고 다양성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

조희연 교육감은 초, 중등학생이 학기나 학년 동안 자연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식을 넘어 지혜를 얻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육식 중심으로 형성된 학생들의 식생을 변환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채식 선택제도 검토하고 있다며 사찰음식에 큰 관심을 표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청 교육감
(우리 학생들이 육심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한 달에 몇 번 정도는 채식을 선택해서 채식을 할 수 있도록 채식선택제를 하는데 제가 개운사 갔을 때 개운사의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원행스님은 전국 사찰의 다양한 템플스테이가 자연과 상생하는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활용을 제안하고 협조도 약속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방학이나 휴일을 택해서 저희들이 템플스테이를 열고 놓고 있으니까 활용하고 코로나19로 지금 많이 자제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