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N불교TV 보도국 윤호섭 기자가 올해 한국불교기자상 대상인 선원빈 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코로나로 본 채식' 연속 기획보도로 육식을 절제하기보다 대안으로 채식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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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해 한국불교기자상 대상인 선원빈기자상을 BTN불교TV 윤호섭 기자가 수상했습니다.

‘코로나로 본 채식’ 기획기사는 코로나19라는 시의성을 채식 문화로 풀어내며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승천/한국불교기자상 심사위원
(매일 뉴스를 출고해야하는 기자가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기획보도물을 제작하기에는 힘든 상황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TV프로그램은 연작으로 제작돼서 그 시도만 해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일치된 평가를 했습니다. 특히 시의성 있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뤘고 또 현상을 정확하게 분석해서 이를 기반으로 문제해결의 대안을 제시한 점 역시 저널리즘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부여했습니다.)

윤호섭 기자는 ‘코로나로 본 채식’ 기획기사가 지금 당장 육식을 끊어야 한다는 제안이 아니라 작은 변화로도 지구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호섭/한국불교기자상 대상 선원빈 기자상
(우리가 채식을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이것이 또 어떤 환경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리고 싶었고요. 제 기사가 지금 당장 육식을 끊고 채식을 시작하자는 강요가 아니라 지금우리가 먹고 있는 고기의 양을 줄이는 것만 으로도 세상을 바꿔나가고 지금 이 감염병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습니다.)

기획․해설부문에는 불교신문 여태동 기자의 ‘법정스님 열반 10주기 특별기획-무소유의 향기를 찾아서’와 현대불교신문의 신성민, 노덕현, 송지희 기자의 ‘코로나&불교’ 연속 시리즈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취재․보도부문에는 법보신문의 김내영 기자가 ‘불교계의 차별금지법 인식과 제정 노력’이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출품작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훌륭했다고 총평을 남겼습니다.

불교언론계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근속상은 불광미디어 양동민 상무가 수상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열리는 한국불교기자상 시상식을 통해 정론직필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기자들에게 크게 동기부여가 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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