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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베트남 사찰 훼불..6곳 유사 피해

〔앵커〕 미국에서도 불교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까운 한 베트남 사찰이 한밤중에 난입한 두 여성에 의해 불상 20여 점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달 사이 이 지역에서 여섯 곳의 사찰이 비슷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산타아나 리틀 사이공 지역의 흐엉 틱 사원,

밤 11시가 넘은 어두운 사찰 마당 안으로 한 모자와 옷 등으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들어섭니다.

잇따라 들어온 또 다른 여성은 곧바로 계단을 올라 입구에 모셔진 보살상 앞에서 스프레이 페인트를 꺼내 칠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아침 부처님을 비롯해 열다섯 위의 보살상이 예수 등 검은 낙서로 뒤덮였습니다.

피해액만 6000달러 우리돈 650여만원에 달합니다.

이들의 범죄가 CCTV 화면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역 경찰은 무단침입과 기물 파손을 넘어 미국 내 베트남 불교사회를 대상으로 벌인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한 달 동안 여섯 개 사찰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8년에도 훼불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산타 아나가 위치한 미국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증오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24퍼센트 증가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를 공개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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