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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기원 인류평화 위한 영산재 시연

 

낙엽이 모두 떨어지고 가지만 남은 나무 사이로 초겨울의 낮은 구름이 지나갑니다.

스산한 바람결에 청아한 범패 소리가 함께 묻어 흘러갑니다.

<현장음>

영산재보존회가 오늘 신촌 봉원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50호이자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렸던 영산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다 이날 32번째 봉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모내고 있는 요즘 이번 영산재는 코로나19의 종식과 지금의 어려움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일운스님/영산재보존회 어산도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천도목적이 있고 다른 한편으론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2천만 불자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취타를 선두로 사천왕과 8부신중을 청하는 시련의식이 펼쳐지며 영산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영가를 법회도량에 맞이하는 대령과 영가의 번뇌를 청정하게 해주는 관욕의식이 이어지며 영산재는 4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일운스님/영산재보존회 어산도감
(시간적인 관계도 있고, 금전적인 관계도 있고, 또는 신심도 관계가 되고 해서 3일로 하던 것을 많이 줄여서 3일할 것을 하루로 봉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가장 핵심적인 것만 줄여서 4시간 정도 봉행합니다.)

영산재는 법화경을 설하는 영취산의 도량을 시공을 초월해 오롯이 옮겨 산 자와 죽은 자가 다함께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입니다.

더불어 전통적인 범패의 소리와 작법의 춤이 어우러져 하나의 종합예술로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유산입니다.

그렇기에 종교의식의 엄숙함과 더불어 사부대중이 무차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영산재보존회는 기대했습니다.

일운스님/영산재보존회 어산도감
(종교의식을 바탕으로 해서, 옛날부터 우리는 춤과 노래와 악기를 함께 곁들여 문화를 즐겼습니다. 그것이 영산재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앞으로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전통적인 것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함께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의 기원과 바람이 예술로 승화되며 종교를 떠나 문화 예술로서 그 가치가 절정에 다다른 영산재.

인류의 유산으로 보존 전승하기 위한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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