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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거리두기 하며 김장 마련해 이웃에 나눠

 

매년 불우이웃 돕기와 지역 나눔, 산하 단체와 유관 기관들을 위해 김장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왕 청계사.

그런데 이번 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김장을 취소해야 하는지 하루 전까지 고민하다가 최소한의 인원만 야외로 모였습니다.

시끌시끌 활기차던 모습 대신 봉사자들은 멀찍이 떨어져 앉아 묵묵히 김장을 담그고 있습니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와는 달리 4일 동안 준비한 소금에 절인 김장 김치들과 양념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속살을 드러낸 채 잔뜩 쌓여 있는 흰 배추들이 봉사자들의 손길에 닿아 양념을 두르고 포장이 됩니다.

정성껏 담아낸 김치박스는 지역 내 노인정과 어린이집, 복지관 등 꼭 필요한 기관들에게 전달됩니다.

윤우태/대한노인회 의왕지회장
(힘이 없는 어르신들은 너무 너무 고맙죠. 그리고 청계사는 매년 동짓날 팥죽을 쒀가지고 각 경로당에 다 돌려주고 그래요. 우리는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죠.)

야외공간이 넉넉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용자들을 위한 김치 김장을 담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

김장 김치는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이지만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청계사가 솔선수범해 직접 농사지어 김장을 담가준 데에 많은 기관들의 고마움은 배가 됐습니다.

홍명희/청계사 신도회장
(올해는 김장 배추는 심었는데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어요. 이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있고 해서 걱정을 했지만 또 1년 농사기도 하고 안 할 수도 없고 저희 또 불우이웃 돕기도 해야 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하고 있습니다.)

청계사 신도들과 자원 봉사자들은 1년 동안 정성들여 키워낸 배추로 직접 김장까지 담가 부처님 자비사상을 실천에 옮기며 코로나 시대가 하루 빨리 저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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