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포교활동으로 불교와 종단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지는 조계종 포교대상.

올해 포교대상에서 성남 청계산 정토사 회주 보광스님이 대상인 종정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정토학 개척과 대승불교 전반에 걸쳐 많은 연구 성과를 내는 등 불교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보광스님은 “대상을 준 것에 대해 더 잘하라는 경책으로 알고 앞으로도 포교와 전법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보광스님 / 성남 정토사 회주(전 동국대 총장)
(신도님들의 많은 지원과 또 대중들의 노력으로 7천 평의 도량을 이룩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만일염불결사를 통해서 해왔습니다. 이러한 대면포교뿐만 아니라 비대면 포교인 사이버 공간에서 포교를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스님, 최대경 공불련 부산지회장 등에게 돌아갔습니다.

포교원장상인 원력상은 서울 학도암 주지 묘장스님과 서운암 감원 성연스님, 조계종 군종교구 원광사 주지 보운스님 등이 수상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오늘 포교대상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활발한 전법과 자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포교대상 시상식은) 포교 현장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회향돼 새로운 전법의 의지를 함께 다지는 원력의 장입니다. 수상자들의 값진 노고의 결실을 한국불교 곳곳의 구체적인 포교 성과로 현신해 사부대중에게 전법의 길을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교육원장 진우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모든 수상자들은 우리 종단의 소중한 현재이며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숨은 공로자가 있기에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에도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상생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교육원장(원행스님 치사 대독) 
(전법과 포교는 삭막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감로의 법비와 같고 사람들의 영혼을 채워주는 삶의 향기이며 이 땅에 찬란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성스러운 역사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포교대상을 수상하시는 분들의 가치는 정갈하게 쓸어놓은 밤하늘의 푸른 별보다 더욱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포교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행사 참여 인원을 최소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BTN이 포교대상 시상식을 생중계하고, 포교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BTN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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