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새겨진 약사여래부처님으로 잘 알려진 구례 사성암이 지난 15일 ‘53불 복장 및 점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점안식은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이 증명법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전통 불복장작업 보유자 도성스님이 집전을 맡아 전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지 대진스님은 “이번에 20분의 부처님을 조성해 드디어 53분의 부처님을 봉안하게 됐다”며 “사성암이 명실상부한 약사여래도량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원효, 도선, 의상, 진각 네 분 성인이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사성암은 남도의 대표적인 약사기도도량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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