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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이 문화센터로..지역 포교 구심점

〔앵커〕

수묵화 그리기와 명상은 물론 작은 음악회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동네 문화센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사찰이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신창동에 있는 전법도량 보은사인데요, 어떤 포교 노하우인지 김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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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가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손끝에 정신을 집중하고 붓을 움직여 봅니다.

하얀 화선지 위로 몇 번이나 붓이 지나가지만 한 폭의 수묵화를 완성하기에는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토요일 오후 한 사찰 법당에 우리나라 전통 수묵화를 배우기 위해 불자들이 모였습니다.

김송자 / 수묵화가
(멀리 보는 대나무는 연하게 보이거든요. 그러면 이 물하고 이 먹하고 바로 잘 섞어서 그래야 이렇게 예쁜 색이 나와요.)

잠시 후 법당 안은 또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채웁니다.

이내 눈을 감고 스님 목소리에 따라 온 몸에 힘을 빼고 호흡을 따라합니다.

자황스님 / 해남 광보사 주지
(내쉬는 숨과 함께 거룩하신 그 분의 이름을 속으로 간절히 부르십니다. 길게 늘이면서.)

불교 명상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강사는 이 지역에서 염불선 수행으로 잘 알려진 자황스님입니다.


수묵화와 명상 등 법당에서 동네 문화센터처럼 불교 이외의 취미 활동을 배울 수 있는 이곳은 광주 보은사입니다.

도제스님 / 광주 보은사 주지
(14명이 지금 수묵화반을 활동 중에 있고요. 또 명상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이런 것들이 우리 지역에서 많이 활성화 돼야 되겠다. 그래서 명상반을 운영하고.)

원각사에서부터 문화 예술을 통한 포교활동을 시작한 도제스님은 이 곳 보은사에서도 매달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현재 광주청소년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스님은 광주 청소년 상상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은사인 원각사 회주 현고스님이 원력을 세운 사회 복지사업에도 힘을 보태며 아프고 병든 이웃들을 보살피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제스님 / 광주 보은사 주지
(바라밀실버하우스는 저희 ‘현’자 ‘고’자 은사 스님께서 재단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불교에서 좀 많이 운영을 해가지고 주위에 우리 불자들에게 또 아프고 힘든 우리 어르신들에게 행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와 복지, 청소년 포교까지 아우르며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는 보은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부처님 법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도제스님 / 광주 보은사 주지
(불교가 어느 때 보다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서 치유와 아픔을 함께 하면서 그들을 보듬어주고 사랑과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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