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가 입적한 문도 스님들의 합동 다례재를 봉행했습니다.

범어사는 지난달 31일 경내 보제루에서 주지 경선스님을 비롯해 흥교스님, 정여스님 등 문중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범어사에서 출가했다 입적한 성철, 벽파, 무진장 스님 등 20명의 위패를 모시고 합동 다래재를 봉행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지 경선스님은 “그동안 전국에 흩어져서 봉행됐던 스님들의 다례재를 이번에 범어사에서 모아 함께 올리게 됐다”며 “입적하신 스님들의 덕화와 가르침을 잘 받들어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범어사는 근·현대 열반한 산중 스님들의 추모재가 각 문도회를 주축으로 별도로 봉행돼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지사 오용만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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