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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찰들 지역사회 자비행 이어가

〔앵커〕

파란 하늘에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이지만 사찰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규모 축제는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자비행은 조심스럽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전라도 사찰들 소식 김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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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구례 경찰서 입구에 커다란 트럭이 눈에 띕니다.

트럭 안에는 그 동안 수해 복구를 위해 고생한 경찰과 군인, 의료진들을 위한 건강식인 사찰음식 도시락이 들어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화엄사가 마련한 사찰음식 도시락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지역 농가들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지 덕문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스님들은 구례 경찰서와 관내 군부대 등을 찾아 준비한 사찰 음식도시락 500개를 전달했습니다.

덕문스님 / 구례 화엄사 주지
((수해복구와) 고생한 의료진들에게 공양 올리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침 한국불교문화사업단하고 우리 또 (산사의밥상) 회원들이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한 진안군 봉사자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생신 선물을 전달합니다.

올해 9회째 맞는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의 ‘진안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행사입니다.

전북 진안군에 홀로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초청해 공연과 점심식사, 선물 세트 등을 제공한 이번 행사는 진성스님, 진안 쌍봉사 보경스님 등이 후원해 마련됐습니다.

진성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마이산 탑사 주지
(피와 땀으로 자식들을 위해서 헌신해주신 자랑스러운 우리 어머니 아버님들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우리 자식들은 그러한 어머니 아버지들의 그러한 사랑으로 이렇게 성장해서 아름다운 진안에서 잘 살고 있어요.)

스님들은 진안군 발전에 노력해 온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선물했습니다.

sync 보경스님 / 진안 쌍봉사
(현장음)

전남 광양의 명산 백운산 1040m 정상부에 자리 잡은 상백운암입니다.

우리나라 호남 정맥 중심에 도선국사가 창건해 수행했던 상백운암이 새 법당과 요사채를 완공하고 낙성법회를 봉행했습니다.

10여 년에 걸쳐 불사를 완성한 전 주지 정륜스님과 현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대혜스님, 정현복 광양시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불사 회향을 축하했습니다.

정륜스님 / 순천 정혜사 주지
(제가 2년 몇 개월 만에 요사채가 부서져서 공부를 중단하고 불사에 뛰어 들어가지고 이렇게 여법하게 불사를 하게 되니까 진짜 너무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중양절이었던 지난 주말 완주 송광사 지장전에 사부대중의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송광사는 해마다 성대하게 막을 올렸던 송광사 나비채 산사음악회를 코로나19로 취소하고 이날 지역 국악인들의 공연과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으로 대체했습니다.

법진스님 / 완주 송광사 주지
(나비채 음악회를 준비한 것 같이 그렇게 큰 음악회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가 좋은 그래서 여러분들 심중에 울림이 있을만한 소리로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 주 전라도 사찰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대규모 축제 등은 취소하고 불사 회향과 부처님 자비행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들은 이어갔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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