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단석산 천주사는 삼국통일의 주역인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으로 김유신 장군이 이곳에서 수련하면서 칼로 바위를 베 단석산이 됐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데요, 천주사에서 제68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가 봉행됐습니다. 엄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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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주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풍광을 자랑하는 단석산 천주사.

천주사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김유신 장군과 신라시대 화랑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68회 김유신 장군 추모제'가 지난 25일 경주 천주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추모제에서 천주사 주지 도선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원대대표, 주낙영 경주시장, 박병훈 추모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김유신 장군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도선스님 / 천주사 주지
(오늘 천주사 김유신 장군 제68회 추모재에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 추모재를 봉행하고자 합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이 나라 장엄하고 그 족적이 남아있는 천주사...)

추모제는 김유신 장군 위패와 영정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살풀이춤, 작법공양, 발원춤, 헌화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한 사부대중은 김유신 장군의 통일 정신을 어어 받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종식과 한반도 평화통일, 지역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 도지사
(김유신 장군께서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열 번째 나라가되는 이런 토대를 마련한 분입니다. 그 아들을 먼저 (전쟁터에) 내보냈습니다. 그게 희생정신입니다. 그런 지도자들이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야 합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이곳은 우리 화랑들 김유신  장군을 비롯한 화랑들이 심천대산을 다니시면서 수련을 했던 그런 장소고 단석바위도 있고 동굴도 있고 화랑들이 수련했던 아주 많은 유적들이 있습니다.)

잊혀가는 우리의 역사를 문화의 장으로 승화시킨 김유신 장군 추모제.

나라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김유신 장군의 정신을 기억하며 국민통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도 김유신 장군을 현창하고 자라는 세대들에게  그 정신과 기백을 좀 더 가르치는데 앞장서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금 뜻을 모으고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힘을 합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추모제는 김유신 장군의 위국헌신정신을 통해 대립과 분열에서 벗어나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문화의 장이 됐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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