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개막선언>

개막선언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서울노인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으로 참석 인원은 적었지만 온라인 중계를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응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어르신들과 청년작가들로 나눠 본선 진출작에 대해 표창장이 전달됐습니다.

김선순/서울시 복지정책 실장
(우리 주제가 사이공간인데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노인영화제는 훨씬 더 발전적으로 끌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지금 시대 속에서 잡은 영화제 주제 ‘사이공간’

영화제에 국내 344편, 해외 2905편이 출품돼 최대 접수 기록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들도 영화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정희태/2020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약하고 뒤에 있지 않고 노인들도 꿈을 가지고 있고 욕망을 가지고 있고 사랑도 가지고 있는 온전한 사람임을 인식하고 더 이상 소외되지 않고 문화의 창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막작으로 노인의 눈으로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해석하는 내용을 담아 칸 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엘리아술래이만 감독의 <잇 머스트 비 헤븐>이 상영됐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스님은 연초부터 영화제 준비 모든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막식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희유스님/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연초에 코로나가 생겨서 우리 영화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과연 우리가 개막식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 상영하는 걸로 준비를 했습니다. 함께 개막식 현장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으로 함께 응원해 주시고 또 같이 개막을 축하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폐막일인 24일까지 본선진출 작 55편을 포함한 85편의 영화가 서울극장에서 상영되고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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