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불교계 행사 조심스레 재개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후 처음 맞은 주말, 광주지역 사찰들은 법회와 수계식 등 그 동안 미뤄왔던 행사들을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거리 두기가 하향 조정된 첫 주말, 광주 사찰들 소식 김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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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음력 초하루였던 지난 토요일 아침 광주 신창동 보은사 법당입니다.

띄어 앉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며 오랜만에 스님과 같이 부처님께 기도 올립니다.

광주 사찰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그 동안 중단했던 법회를 지난 주말 재개했습니다.

sync /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전계아사리 도계스님이 삼보사찰에서 가져온 감로수로 어린이들 머리를 씻겨줍니다.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스무 명이 부처님 제자로 다시 태어납니다.

광주전남 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이 주관하고 동련 광주지구가 후원하는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수계산림이 지난 17일 관음사에서 봉행됐습니다.

도성스님 / 광주전남 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 회장
(여러분들이 장차 커서 부처님이 되겠다고 하는 그런 크나큰 원력을 세운 첫 날 입니다.)

수계 불자들은 앞으로 삼귀오계를 지키며 부처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민경 / 광주 계림초등학교 5학년
(스님들 말씀이 되게 좋았고 엄마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하며 부처님처럼 살겠습니다.)

sync / 불 법 승

무등산 증심사의 대표적인 쉼터이자 다목적 공간인 취백루가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회주 진화스님과 주지 중현스님, 임택 광주 동구청장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참석해 취백루 보수불사 회향을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