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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 자비순례 10' 반살림 마친 순례여정

 

멀리 떨어진 산 아래, 줄을 지어 걸음을 옮기는 순례자들이 눈에 띕니다.

만행결사 자비순례단이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을 잇는 이화령고개에 들어서자 대자연도 군데군데 붉게 물든 가을 옷으로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팔공총림 동화사를 출발한 순례자들이 순례 11일차인 지난 17일 500km에 달하는 여정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이화령고개를 넘었습니다.

열흘이 넘는 기간을 보낸 경상북도와도 이날을 끝으로 작별인사를 나눴습니다.

이화령고개 정상에서는 그동안 순례단의 뒷바라지를 도맡아온 동화사 사부대중이 마지막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순례자들은 석 달 안거의 반살림처럼 그간 걸어온 순례길에 힘을 보태준 외호대중에 감사인사를 남겼습니다.

호산스님 / 만행결사 자비순례 총도감
((동화사 대중이) 이렇게 충청북도로 넘어가는 이화령 관문까지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순례 여정의 절반을 넘긴 순례자들은 출발 당시 마음속에 자리했던 걱정이 어느새 자신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여정도 결사의 발원처럼 한국불교 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성공적으로 회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조스님 / 보국사 주지
(나이가 나이인 만큼 몸이 아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걸음 한걸음이 운동이 됐는지 몸이 좋아진 것 같고요. 신심을 내서 만행결사가 원만히 회향하는 그런 축원으로 인도까지 갈 수 있도록 발원을 축원하면서 가고 싶습니다.)

백준엽 / 경북대 2학년
(처음 순례를 시작할 때만 해도 여기 이화령고개를 넘을 수 있을지 스스로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그동안 많은 길을 걸어왔다는 것이 조금은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위해 오직 간절한 마음을 오롯이 담아서 최선을 다해 완주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말을 맞은 이날 순례에는 40명에 달하는 일일 순례 참가자들이 함께해 수행문화 확산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동안 하루 10여 명 안팎의 일일 참가자들은 있었지만 수십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이 동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일 참가자들은 모든 일정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21일을 길 위에서 보내는 순례자들이 한국불교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했습니다.

오심스님 / 조계종 문화부장
(같이 걷는 여러 스님들께서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계셔서 좋고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국난극복 자비순례 결사에 동참하신 스님들께서 무사히 마무리하시고, 이 좋은 기도에 보답하는 의미로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드립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구을)
(무탈하게 수행 마치시길 바라고, 이 수행이 마쳐지면 이제 우리나라 코로나19도 거뜬하게 극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80명으로 시작한 만행결사 자비순례에서 마하트마 간디의 소금행진이 엿보인다는 어느 학자의 말처럼 이번 여정이 끝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대중이 뜻을 더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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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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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자 2020-10-19 19:50:20

    국난극복 자비순례 동참하신
    스님들 감히 삼배올립니다
    (♡)(♡)(♡)
    날씨차지만
    모든게 불편히시겠지만
    저희들이 이렇게 응원하오니
    힘내셔서, 뜻하시는바 우루시도록
    기원드립니다.
    포항 작은우리절 허허스님
    깍꽁 하고 찾을수도없네요
    건강히 회향 파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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